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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터는 앨범이라 설렌다
과거의 나.. 뭐하고 살았나
판교역 광장에 분식포차가 있다
들어가면 다들 혼자 테이블 하나씩 잡고 먹고 있는데
떨어져있지만 뭔가 같이 먹는 느낌이다ㅋㅋ..
고달픈 직장인들이여
광주에서 올라오는 날
엄마가 찍어서 보내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슬퍼보여
새벽에 화장실가는데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유튜브랑 네이버 뒤져서 제일 쎈 홈키파 비슷한거 사서 뿌렸는데 바로 즉사함
요즘 핸드폰 배경화면
한마디 한마디가 진짜 주옥같다
^^..
그래야지
작은아빠네랑 엄빠 올라온 날
이럴때 단백질 보충해줘야함...
아주 양질의 단백질
설거지해드림
밥먹고 근처 카페갔다가
빨리 배 꺼지라고 미친듯이 뛰면서 산책했다
왜냐면 오늘의 메인 푸드 족발을 먹어야하기 때문
저날은 하루종일 먹을 생각만 했다.
진짜 인생 족발...
족발먹고 진짜 토할 것 같아서 한강갔다
대낮에만 가다가 밤에 가니까 겁나 좋음
추위에 맞서싸우는 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라이딩하고 런닝하는데 우리만 관광모드
나 행복해보이네 ^^..
다음날 빙수 뿌시고 광주로 무사히 내려가셨다들
서재페 뺨치는 성뮤페
겁나 평화로운 주말..
산책하는데 귀 찢어질 것 같아서 올려다 봤더니
전투기가 지상이랑 너무 가까운데요
시끄러운
전투기쇼
가을에 이직을 하게 됐는데
첫출근에 팀 회식...난감했지만
메뉴가 소고기라는 말에 바로 따라갔다
안 친해서 고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음
요즘 핫하다는 더바넷
더바넷이 이태원쪽에 있어서 지나가는데
이태원 사고 1주년이라고 경찰, 경찰차, 구급대원, 구급차, 봉사자들이 어워어어어엄청 많았다
혜진이랑 성수 놀러간날
다들 들어가진 않고 앞에서 사진만 오지게 찍는 신기한 광경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엄청 조용한 피자집 들어갔는데
먼저 나온 파스타 먹고 정신 잃어서
여기에서 멈췄어야 했는데
자이언트 대왕 피자 한조각 더 시켜서
포장해갔다ㅋㅋ 담날 겁나 맛있게 먹음
큰 프로젝트가 상암에서 진행된다길래 구경갔다
상암 처음가봐서 연예인 만날까봐 설렜는데
티날까봐 포커페이스 유지함
(회사 안가서 좋다...)
아무리 힘든 역경 속에서도 아싸 좋아 개좋아 우와 좋아 너무 좋아
인간은 본질적으로 아픔을 가진 존재인 것이다
현재의 실패와 고통은 지나가기 마련이다 (제발 빨리 지나가줘)
삘받아서 샀다가 당근에 팔았다
뱃살의 원인 찾음
다른사람들과 경험하는데 돈을 쓰면
물건을 사는데 돈을 쓰는 것 보다 훨씬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오...
또 엄마 아빠 올라온 날
양질의 식이섬유 섭취
광주는 롱패딩이 선택사항이였는데
여긴 무조건 필수다
아빠 찬스로 롱패딩 득템
구멍+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입어야지
항상 웨이팅있는 호우섬
작정하고 기다렸다가 가봤는데
생각보다 읭이였음
아빠가 여기 사람들은 진짜 맛있는 음식 못먹어봐서 이런게 맛있다고 한다냐?
라고 구박했다
쿵야 팝업한다길래 바로 튀어간 날
하 나도 양파쿵야랑 사진 찍고 싶었는데
멀리서 지켜봤다
갔는데 거의 다 품절 쒣
근데 애기들보다 어른들이 더 많음
다들 쿵야한테 위로 받은거지 뭐..
너무 오타쿠 같아 보일까봐 그나마 달고 다닐 수 있는거로 하나 샀다
저땐 뽀얬는데 지금은 얼굴 거무튀튀
신나는 퇴근길 셀카
급 우울
벼르고 있었던 문달 레몬 니트
진짜 어떻게 안살수 있으리오...
쇼룸도 너무 예뻤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서두르지 않고 이것저것 피팅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퇴근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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